우리가 그리워했던 그 풍경 찾아 충북 '영동·옥천'①...무지갯빛 매력 가득 '영동'

조성란 기자 2024. 7.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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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복숭아가 익어가는 계절,
달콤한 향기 따라 충북 남부 영동·옥천으로 가보자.
빛·바람·물·돌, 자연 그대로의 멋을 간직한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이
향수를 자극하며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한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힐링 여행지도
여행자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와인·과일·국악·일라이트 '영동' 일곱빛깔 다채로운 매력 가득


과일의 성지, 대한민국 와인 1번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 일곱빛깔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민주지산, 천태산, 백화산 등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짜기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 옥계폭포,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시선 돌리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청량한 '쉼'을 선사한다. 수려한 자연과 달콤한 과일, 와인과 음악(국악)이 함께하는 영동의 '풍류'에 취해 힐링여행을 즐겨보자. 충북 최남단, 국토 정중앙에 자리한 영동군은 충남도, 전북도, 경상도와 접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30분 이내면 닿을 수 있어 언제든 부담 없이 훌쩍 떠나기 좋다.


* 우리 영동에서 '와인' 한 잔 할까?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와이너리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영동으로 가자. 영동에는 와 이너리가 농가형 33곳, 공장형 1곳 등 총 34곳이나 있다. 와인 1번지 영동에는 포도 재배 농가 수도 약 4천 가구나 된다. 다섯 집 중 한 집이 포 도 농사를 짓고 있을 정도다.


"영동은 면적 단위 최대 포도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포도 재배를 위한 환경 요 건, 즉 '떼루아' 최적지이기 때문이죠."


3대(代)째 대 와인사업을 하고 있는 컨츄리 와이너리 김덕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영동이 포도 생산량이 높은 이유'로, "영동이 포도가 생장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추풍령 자락 퇴적지에 있어 영양분이 풍부한 데다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고. 일 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컨츄리 와이너리

'컨츄리 와이너리'는 영동 포도의 시배지인 주곡리에 있다. 일제강점기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라는 섬으로 강 제징용 갔던 할아버지 김문환 씨가 연합군 포로 스페인 장교들하고 지내며 포도와 포도주에 대해 배우고 돌아 와 1965년 포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당시 누룩 한 주 먹, 설탕 한 주먹, 밀가루 한 주먹 넣고 가양주 제조를 시작했다고.


2대 김마정 씨가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로부터 술 빚기 를 배웠고, 지금은 3대 김덕현 대표가 와이너리를 이어 받아 운영하고 있다.


'컨츄리 와이너리'는 연 4만5000L를 한정 생산하고 있다. 와인은 ▲컨츄리캠벨스 위트, ▲컨츄리캠벨드라이, ▲컨츄리산머루스위트, ▲컨츄리산머루드라이 등 4종이 있으며, 산화방지제 이산화황과 보존료를 전혀 넣지 않은 '내츄럴와인'인 것이 특징이다.


와이너리 투어에 참여하면 와인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4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 다. 와인마다 달콤함, 산미, 바디감에 차이가 있으니 직접 시음해 혀끝으로 느껴보 자. 로제 떡볶이, 견과류,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 등 각 와인별 어울리는 음식 '페어 링'도 살펴볼 수 있다.


* 인증샷 찍고 와인 맛에 빠져 '영동와인터널' 산책


와인의 역사부터 포도 재배 및 품종, 와인 판매까지 와인의 모든 것을 만나고 싶다면 '영동와인터널'로 가보자.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자리한 '영동와인터널'은 연 중 18~22도를 유지해 한여름 피서 여행지로 좋다.


와인병 모양의 건물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터널은 길이 420m로, 포도밭 여행, 와인 문화관, 영동·세계 와인관, 영화 속 와인, 거울의 방, 와인 체험관, 환상터널, 이벤트홀, 포토존 등 10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표지 모델이 된 듯한, 마녀에게 와인 잔에 갇힌 듯한 재미난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은 인기만점이다.

영동와인터널

터널에는 일제강점기 탄약 저장고 용도의 토굴 도 있다. 우리 국민이 강제 징용돼 수작업으로 판 토굴로, 와인터널 공사 중 발견됐다. 낙석 등 안전을 위해 출입을 막아놨다.


이외에도 와인 시음 판매장, 레스토랑도 있다.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인 아이스크림도 있으니 맛 봐보자.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싶다면 매년 5월 열리는 '대한민국 와인축제'에 맞춰 가보자. 또 8월 말 '영동포도축제'(8월29일~9월1일)가 열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 밟기 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동와인터널

* 쉼이 필요한 순간에 딱


'레인보우 힐링센터'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 '2024 한국관광공사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힐링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지난해 7월 문을 연 신상 명소로, 건축 공간마다 영동의 빛· 바람·물·돌 자연을 담아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쉬며 힐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레인보우 힐링센터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편백, 참숯, 구름 등으 로 꾸며진 '개인힐링존'이다. 편안하게 쉬며 지친 심 신을 달래기 좋다. 뜨끈한 일라이트 바닥 평상이 특히 인기다.


2층 릴렉스룸에서는 일라이트 온열 베드에 누워 쉬어갈 수 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및 세 균, 흡착 제거에 탁월한 신비의 광물로, 영동군에 세 계 최대 매장량이 있다. 명상의 연못은 '물멍'을 즐기기 좋다. 연못을 형상화한 물 주위에 의자가 있어 찰랑이는 물, 하늘, 구름을 보며 여유롭게 쉬기 좋다.

돌뷰 보며 족욕 하며 멍때리기 할 수 있는 '힐링풋스파존'

대나무밭이 펼쳐지는 '힐링 숲정원', 돌뷰 보며 족욕 하며 멍때리기 할 수 있는 '힐링풋스파존', 아이들의 놀이공간 '어린이힐링뮤 지엄'도 있다. 현대 미술가 리경 작가의 설치미술 '빛의 정원'도 이색적이다. 영동의 대지 '대지의 빛', 바람 '지혜의 빛', 산 '숲의 빛'을 형 상화한 곳으로 작품 속 주인공이 돼 인생컷을 남길 수 있다.


빛의 정원을 빠져나와 옥상정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힐링정원(바람의 계단)'에서 썬베드에 누워 바람맞으며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걷기, 와인, 족욕, 바람 등 명상프로그램도 운영되니 명상하 며 심신을 다독여보자. 힐링센터 인근에 일라이트 호텔과 18홀 골프장도 들어서 있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영동군이 체류 관광객 증 대를 위해 조성 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중 한 곳으 로, 복합문화예술회관,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영동와인 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상업판매존, 운동레저존 등 7개 지구로 나눠 한 지역에 집약적으로 조성 중이다.

레인보우 힐링센터

*국악 선율로 풍류 즐기며 힐링!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1378~1458)이 태어난 '국악의 도시'다. 그런만큼 영동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가 있는 '영동국 악체험촌', 국악기제작 방법을 전승·보존하는 '난계 국악기 제작촌', 난계국악박물 관, 난계생가, 난계사 등이 있어 국악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국악 공연을 만끽 할 수 있다.


또 난계 박연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10월)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리고 있다. 내년엔 영동난계국악축제 개최 60주년을 맞아 30여 개국 100만명이 참가하는 국제행 사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로 치러진다.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통해 K-국악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공간-사람-가치를 서로 연결해 '국악 향유의 저변'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영동의 수려한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국악 선율과 와인 흥취가 더해진 특별한 풍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그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다.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여행 TIP


영동군 여행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 △식·음료 △관람 △ 체험 △쇼핑의 5가지 유형별 총 32개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분야는 일라이트 호텔(숙박요금 30%할인, 조식 10%할인, 숙박객 영동 와인터널 입장권제공) △상촌올라라펜션(숙박요금 10%할인, 음료 및 기념품 10%할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라이트호텔

식·음료분야는 △플레이그라운드(애견입장요금·음료 10%할인) △장생생고 기(10%할인) △길등재카페(10%할인) △백호식육점(5%할인) △순이네순대 (5%할인) △카페해영(음료당 500원할인) 등 21개소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분야는 △영동와인터널 △레인보우 힐링센터 △영동국악체험촌에서 1500원~3000원이 할인된다.


이외에도 △꿈담공예촌 △컨츄리와이너리 △ 영동의류 △영동꽃화원 등 체험과 쇼핑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관광지 인증샷 스폿 '충북 영동 천년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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