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임성근 무혐의에 "순진한 한동훈…수사외압도 성립 안 해"

김지현 기자 2024. 7. 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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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이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박정훈 수사단장이 주장하는 수사외압도 성립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9일 자신의 SNS에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했다.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바로 이 때문에 우리 당이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당론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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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 발표하는 원희룡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이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박정훈 수사단장이 주장하는 수사외압도 성립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선 "민주당 전략에 말려든 순진한 분"이라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9일 자신의 SNS에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했다.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바로 이 때문에 우리 당이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당론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특검만을 주장했다. 자기들이 만든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특검을 하자는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미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 당내에 민주당 전략에 말려든 순진한 분이 있다는 사살"이라며 "숱하게 민주당을 상대하고 민주당 의도를 꿰뚫어 본 후보들이 단호히 반대하는 특검을, 혼자 받아야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제삼자 '채 상병 특검'을 주장한 한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경험과 판단력이 부족한 탓에 총선도 참패했는데, 특검과 탄핵이라는 거센 파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치 경험이 더 필요한 사람에게 거대하고 무도한 야당을 상대로 하는 싸움을 맡기는 것은 우리 당을 위험한 실험대에 올리는 것"이라며 한 후보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 8일 해병대 1사단 7여단장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임 전 사단장 및 현장 간부 2명 등 3명은 불송치한다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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