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K-방산’ 큰손 호주 방문…호위함 수출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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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개회되는 '한국-호주 국방·방산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한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방산협력 관련 컨퍼런스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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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2곳, 일본, 독일, 스페인 등 5곳 경합
김 차관, 방산수출 관련 주요 기관 고위급 접견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개회되는 ‘한국-호주 국방·방산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한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방산협력 관련 컨퍼런스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새롭고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간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로 찾아가는 컨퍼런스 개최를 처음으로 기획했다”며 “그 첫 국가로 호주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자유·평화·번영의 보편적 가치 수호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를 함께 해왔다”며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최근 양국간 국방·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는 점을 첫 개최지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호주는 우리 방산업계가 오커스(AUKUS, 호주, 영국, 미국 안보동맹)라는 선진 시장에 무기체계를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나라다.
지난 2021년 12월 9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호주 방산수출의 포문을 열었고 지난해 말에는 레드백 장갑차 129대를 3조 1649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약 10조원 규모의 신형 호위함 건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말 호주 정부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 2곳과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스페인의 나반티아, 독일의 TKMS 등 업체 5곳에 함정 건조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호주 해군은 이 계획안을 검토해 내년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모두 11척의 함정 중 3척을 자국에서 건조해 2030년까지 호주로 인도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에서 현지 조선사와 협력해 생산하는 조건이다.
때문에 정부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와 호주의 정부기관은 물론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장소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우리 방산기업들의 무기체계 전시관을 마련해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호주 방문기간 김선호 차관의 폭넓은 행보도 주목된다.
김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호주 국방부와 획득관리청(CASG), 해양획득사업 관리청(NSSG), 호주국립대학교(ANU) 등 주요 기관 고위급 대표를 접견하며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 방산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업계의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캔버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며 6·25 전쟁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해 현지 각계각층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대상국의 실질적인 협력소요를 생생하게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K-방산의 신뢰도 제고와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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