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띵곡 탄생 '국지성호우' 입소문..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역시'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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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장마철 '띵곡'이 탄생했다.
2024년 7월 전국에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스너들에게 스며들 듯 입소문을 타고 있는 노래가 한 곡 있다.
실제로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장마철 띵곡이라며 '국지성호우'를 추천하는 게시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황현이 만든 곡'이라는 소문을 듣고 '국지성호우'를 찾아들었다는 반응도 많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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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2024 장마철 '띵곡'이 탄생했다.
2024년 7월 전국에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스너들에게 스며들 듯 입소문을 타고 있는 노래가 한 곡 있다. 바로 걸그룹 하이키의 '국지성호우(Rainfalls)'.
'국지성호우'는 지난달 19일 발매된 하이키의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의 수록곡. 타이틀곡은 '뜨거워지자'이기에 멤버들이 아직까지 활동하면서 '국지성호우'의 무대를 직접 선보인 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공감 가득한 시적인 가사, 계절 감성 등으로 음악팬들에게 점차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 곡은 여름날 수차례 변하는 날씨처럼 음악의 전조가 이루어지며, 로우파이(Lo-Fi)한 리듬과 후렴 피아노의 스타카토가 여름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연상시킨다. 아련한 감정선이 느껴지는 하이키 보컬의 완급조절이 돋보이며, 슬프고 힘든 마음이 비에 씻겨 나가는 듯한 위로를 얻게 되는 곡이다. "온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계속 내려 줘 눈앞이 더 흐려지게" 등의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을 파고든다.
실제로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장마철 띵곡이라며 '국지성호우'를 추천하는 게시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지성호우'를 만든 이는 '황토벤'이라 불리는 모노트리의 황현. 황현은 샤이니 '방백', 소녀시대 '첫눈에', 온 앤 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등 K팝 명곡이라 불리는 곡들을 쓴 주인공으로 '아이돌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볼린다. 이처럼 아이브, 세븐틴, 소녀시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 낸 모노트리의 황현과 GDLO 작가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 '국지성호우'다. 황현과 하이키의 이색 조합은 예상보다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황현이 만든 곡'이라는 소문을 듣고 '국지성호우'를 찾아들었다는 반응도 많이 존재한다.
"이번 미니앨범 중 '국지성호우' 단연 보석", "비오는 날 차에서 들으면 감성..한 돌려듣기 됨.. 장마철 최고 노래, "하이키와 모노트리의 절묘한 만남! 너무나 애정하는 두 팀의 협업물이라 기대했는데,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들을수록 감미롭게 잘 뽑았다", "장마철에 들을 노래 생겼다", "심장이 반응해버렸다”, “역시 황현이었다", "나만 듣기 아까운 노래" 등의 반응.
- '국지성호우'
나도 알 수 없는 내 맘은
맞지 않는 일기 예보처럼
눈부신 햇살처럼 웃다
이내 먹구름을 잔뜩 내뱉곤 해
한 방울 툭 내 손등 위로
그리고 점점 빨라지는데
온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나의 눈물을 숨겨 주는 건지
잔뜩 찌푸린 내 맘을 어떻게 알고
계속 내려 줘 눈앞이 더 흐려지게
oh oh oh
먼지 묻은 마음을 씻어 줘 더 더
그친 뒤엔 단단해질게
oh oh oh
내게 내려 비가
시선이 닿는 저쪽 하늘은
맑게 빛나는데 여긴 왜 어두워?
머리 위엔 낮아진 구름
그리고 무거운 공기의 향
온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나의 눈물을 숨겨주는 건지
잔뜩 찌푸린 내 맘을 어떻게 알고
예고 없이 쏟아진 빗속에 흘려보내고 싶어
못된 기억의 조각들 모두
우산 없이도 괜찮을 거야 조금만 더 지나면
금방 맑아질 거야 다
아아아아아
온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 더는 못 참고
계속 내려 줘 눈앞이 더 흐려지게
oh oh oh
먼지 묻은 마음을 씻어 줘 더 더
그친 뒤엔 단단해질게
oh oh oh
내게 내려 비가
/nyc@osen.co.kr
[사진] G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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