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MZ세대 인기' 푸마·널디 입점… "브랜드 관 강화"

푸마, 지난달 에이블리 입점… 널디는 오는 22일부터

에이블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기 브랜드와 협업을 키우며 브랜드관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에이블리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푸마'(PUMA)와 '널디'(NERDY)를 품고 브랜드 관을 강화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기 브랜드 '푸마(PUMA)'와 '널디(NERDY)'를 포함한 브랜드 관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클래식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류부터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있으며 지난달 17일 인기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푸마는 지난달 에이블리 입점과 동시에 많은 유저의 관심을 모았다. 입점 기념 프로모션 시작 후 5일 동안(지난달 23~27일) 에이블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보다 약 49배 늘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도 오는 22일부터 에이블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널디는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과감한 변화를 반영한 컬렉션으로 잘파세대(Z+alpha)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널디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월 8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상품을 구매하고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에이블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널디의 트렌디한 상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이블리는 앞으로도 신규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오는 20일 푸마의 '팔레르모 빈티지'(Palermo Vin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팔레르모 빈티지는 글로벌 앰배서더 로제와 함께하는 캠페인에서 화제를 모은 팔레르모 스니커즈의 새 버전이다. 널디는 무더위가 이어질 이달 말 반소매 티셔츠, 슬라이드(슬리퍼) 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에이블리로 모여들며 탄탄한 상품 라인업이 갖춰지고 더 많은 유저를 불러 모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또다시 신규 브랜드가 입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두터운 MZ세대 팬층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한층 강화된 상품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만족스러운 브랜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