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문자에 "김건희, 브이투(VIP2) 아니라 브이제로(VIP0)로 불려"

정금민 기자 2024. 7.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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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9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당정 갈등 상황에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놓고 "용산 주변에서 김건희씨가 브이투(VIP2)가 아니라 브이제로(VIP0)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지난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전문을 공개한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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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운영 비사 밝혀질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7.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9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당정 갈등 상황에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놓고 "용산 주변에서 김건희씨가 브이투(VIP2)가 아니라 브이제로(VIP0)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지난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전문을 공개한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그는 "김건희 씨는 한동훈 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양자의 관계를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라고 규정했다"며 "동지라는 단어를 통해 자신이 정치의 적극적 주체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가 한 전 위원장에게 표현한) 생사를 가르는 여정은 2019년 하반기 시작된 검찰 주도 연성쿠데타를 의미한다"며 "당시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양자 간 어떠한 대화와 문자가 오갔는지 공개되면 윤석열 정권의 창출·유지·운영의 비사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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