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측근' 장동혁 "'읽씹 논란', 친윤과 원희룡캠프 플레이"

한광범 2024. 7. 9.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9일 김건희 여사 '메시지 읽씹 논란'에 대해 당내 친윤 인사들과 원희룡 캠프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가 뒤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 개입 가능성엔 선그어…"공식 입장 밝혀"
"이번 논란 전대 판세 영향…유불리 따져봐야"
"전후 맥락 봐야…친윤 '사과 안된다' 목소리"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9일 김건희 여사 ‘메시지 읽씹 논란’에 대해 당내 친윤 인사들과 원희룡 캠프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가 뒤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 개입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장 후보는 “용산(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 이후에도 문자가 계속 공개되고 하는 걸 보면 과연 용산에서 개입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번 논란의 전당대회 파급효과에 대해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한 후보 경쟁후보 측에 역풍을 예상했다. 그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전당대회 국면에서 영부인 사적문자까지 이렇게 공개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 좋자고 하는 것이냐”면서도 “유불리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와 함께 합을 맞췄던 장 후보는 총선 국면에서 한 후보로부터 김 여사 메시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김 여사)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는 것을 (한 후보가) 말씀하시고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지만 저쪽(대통령실) 분위기나 여러 가지로 봐서는 (사과를) 안 할 것 같다는 정도의 말씀만 (당시)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메시지를 한 후보가 ‘사과에 부정적’으로 판단한 배경에 대해선 “지금 공개된 (메시지) 말고도 다른 내용들이 문자로 있을 수 있고, 전후 맥락이 있었다”며 당시 친윤계의 움직임을 전했다.

장 후보는 “올해 1월 (친윤계) 이용 전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서 ‘절대 사과하면 안 된다’고 했고, 이철규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과 만나 큰 소리로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며 “그래서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그는 원희룡 후보가 ‘총선 당시 한 후보가 공천을 인척과 상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사천(주장)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한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