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사조씨푸드, 'K-푸드' 수출 기대감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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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가 수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사조대림은 지난 6월부터 냉동김밥을 미국 등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이던 사조대림의 수출액은 올해 13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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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가 수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사조대림은 전일 대비 3500원(3.52%) 오른 10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조씨푸드도 3.88% 뛴 22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사조대림은 지난 6월부터 냉동김밥을 미국 등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조대림이 판매하던 김이나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은 김밥의 주재료다. 냉동김밥 수출 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두, 참치 등 주요 원재료 투입가가 안정화된데다 냉동김밥 뿐 아니라 떡볶이, 핫도그, 튜브형 고추장 등으로 해외 수출 품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이던 사조대림의 수출액은 올해 13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사조대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591억원, 19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0%, 49.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날 급등세를 나타냈던 사조산업(-5.38%), 사조오양(-3.84%), 사조동아원(-3.56%) 등은 떨어지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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