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돌풍, 다음은 지방선거?…민주당과 경쟁 예고
[KBS 전주] [앵커]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새 지도부를 꾸립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마다 대중 정당을 표방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인 전북에서 전례 없는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며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대표.
정견을 발표하는 지역 순회 첫 간담회에서 당을 전국적인 대중 정당으로 이끌겠다며 지방선거를 언급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 : "2026년 지방선거에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뛰어 승리할 것입니다. 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 국민께 선보이겠습니다."]
당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낸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도 민주당의 일당 독점 폐해를 꼬집은 뒤, 지방선거에 도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과 시군의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다 낼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에 더는 지역과 정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북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도상/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전북도당위원장 : "지금까지 전북 정치가 얻은 이익이 뭡니까. 전북이 발전은 제대로 했습니까? 새만금은 몇 년째 저러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희망 고문 속에…."]
민주당 선출직들을 견제할 시민감시단을 도당에 꾸리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재를 양성할 정치학교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주권당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오는 20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뽑은 뒤, 원내대표와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한 다섯 명의 새 지도부를 꾸릴 예정입니다.
당원 투표에 앞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는 13일 정읍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용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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