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여가부 뒤처리라고?…축구경기 취소는[팩트체크]

지난 8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등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8월 열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관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날 초선 비례의원인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통해 지난해 8월 11일 상암경기장에서 열렸던 'K-팝 라이브'를 문제삼았다. 특히 지난 4일 새로 임명된 용호성 문체부 1차관에게 잼버리의 메인행사나 다름없었던 'K-팝 라이브'에 대해 추궁했다.
강 의원은 "문체부가 여성가족부 하부 조직이냐"며 "잼버리 뒤처리에 문화예술인들 갖다 쓴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 소속이면 누구를 이롭게 해야 되느냐"고 반문한 뒤 "콘서트를 위해 방송사도 연예계도 일정에도 없던 출연일정을 잡느라 난리가 났다"며 "게다가 축구 경기가 몇개가 취소된지 모른다"고도 했다.

조직위에 여가부와 전북도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건 사실이지만 행안부와 문체부도 각각 역할을 부여받았고 특히 문체부는 강 의원이 문제삼았던 K-팝 콘서트 개최가 핵심 업무였다.
다시말해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원래 계획대로 이뤄진 메인 이벤트였고, 실행부처가 문체부였다. 실제로 콘서트 당일 현장엔 문체부 본부와 산하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직원들이 대거 동원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관람을 마친 후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2023.08.1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oneytoday/20240709092147408tayb.jpg)
아울러 강 의원은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인한 방송사의 어려움을 지적했지만 주관 방송사였던 KBS는 사실상 잼버리 콘서트로 뜻하지 않은 큰 수익을 얻었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방송계에선 약 30억원의 행사비를 정산받은 KBS가 잼버리 최대 수혜자라는 후문까지 있었다. 당시 서울 상암 콘서트 현장 열기는 K-팝과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고, 실제 스카우트 대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다.
"축구 경기가 몇개가 취소된지 모른다"는 힐난도 마찬가지다. 상암경기장에서의 잼버리 콘서트 개최로 취소된 축구 경기는 없다. 다만 그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8월 9일 열릴 예정이던 '2023 하나원큐 FA컵'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준결승이 연기된 것은 사실이다. 애초 전주경기장에서 8월 11일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가 태풍 영향으로 상암으로 옮겼고, 그 이전에 대한축구협회는 사전적으로 태풍과 잼버리 등을 고려해 변수가 많아지자 경기 연기를 먼저 결정한 바 있다.
강 의원에 이어 다음 질의순서였던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질의에 앞서 "새만금 잼버리가 국가적 위기에 빠져 그나마 K-콘텐츠(콘서트)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어서 국익을 지켰던 것이고 칭찬받아야 마땅한 일인데 잘못한 것처럼 지적한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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