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독일車 대전, 승자는 BMW

김성환 2024. 7.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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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수입차 판매 정상 자리는 BMW가 차지했다.

반면, E200이 국내 인증을 받고 본격 출시하기 전까지의 틈을 타서 BMW는 판매 주축인 520 시리즈를 앞세워 적극적은 프로모션을 펼쳤다.

한편, BMW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4시리즈와 i4를 비롯해 고성능 세단인 M5, 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차지할 신형 X3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보다 공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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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만4,933대로 벤츠와 격차 벌리며 1위
-5시리즈, 유럽차 중 유일하게 누적 1만대 돌파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수입차 판매 정상 자리는 BMW가 차지했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MW는 상반기 누적 3만4,933대를 등록하며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2위인 벤츠(3만15대)와는 약 5,000대 가량 차이를 벌렸는데 전년 동기 대비 더 큰 폭으로 거리를 두며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3위는 테슬라로 1만7,380대를 기록했고 뒤이어 볼보차(7,185대)와 렉서스(6,421대), 토요타(4,540대)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판매를 살펴봐도 BMW는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냈다. 상반기 누적 1만24대로 1위인 테슬라 모델 Y(1만41대)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렸다. 3위인 벤츠 E-클래스와는 1,000대 넘게 앞서는 실적이다. 트림별 판매에서도 기본형인 520을 비롯해 530, 530e, i5 등 모든 라인업에 걸쳐 고른 판매를 보이며 청신호를 키웠다.

상반기 BMW 성장 이유로는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하반기 완전변경 신형 5시리즈 출시 이후 전체적인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국내 대표 수입 베스트셀링카 답게 높은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신형 E-클래스가 뒤이어 등장했지만 1억원에 육박하는 고급형 트림인 E300이 먼저 출시해 판매 성장이 주춤했다. 반면, E200이 국내 인증을 받고 본격 출시하기 전까지의 틈을 타서 BMW는 판매 주축인 520 시리즈를 앞세워 적극적은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러한 전략적인 판매 방향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는 평이다.



여기에는 원활한 물량 공급도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부분변경 X5, X6 등의 한결같은 인기, 신형 X2의 본격 출시 등 최근 인기가 높은 SUV 세그먼트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제품 외에도 한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이미지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라이빙센터 10주년을 비롯해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는 과정의 일환으로 충전 기반시설 확충, 국내 기업간의 협업 결과물 들이 올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을 향한 다각적인 노력이 소비자 관심과 인지도를 이끌어냈고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BMW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4시리즈와 i4를 비롯해 고성능 세단인 M5, 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차지할 신형 X3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보다 공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라이벌 역시 다양한 신차가 등장하는 만큼 적절한 변수 대응과 물량 수급 등이 관건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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