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일·가정 양립 선도 공공기관' 도약 선포

김도엽 기자 2024. 7.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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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지난 8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일·가정 양립 강화 추진 계획'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수렴한 직원들의 의견은 세부추진과제 실행 단계에서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신보처럼 전국단위 순환근무로 인해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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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복실 자문위원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참석자들이 ‘신보 일·가정 양립강화 추진 계획’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보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8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일·가정 양립 강화 추진 계획'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보는 올해 1월부터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와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장단기 계획 수립 및 세부 실천 과제 발굴에 돌입했다.

특히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포함한 8명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해 TF와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자문위원과의 간담회, 전 직원 설문조사, 노동조합 및 여직원협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실제 직원들이 겪는 일·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의견을 과제에 반영한다.

이날 신보는 '공공부문 No.1 일·가정 양립 선도기관 도약'을 목표로 △신보형 일·가정 양립체계 구축 △자녀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의 3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신보형 스마트워크 복합공간 신설' 등 기관 특수성을 반영한 18개 세부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세부 과제는 특히 △모성·부성 보호를 통한 맞돌봄 문화 정착 △리더가 솔선하는 조직문화 혁신 △제도의 선제적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신보뿐만 아니라 전체 공공기관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지원 관련 정책 제언도 포함됐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조하나 차장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매일 매일이 전쟁이지만, 퇴근 후 반겨주는 아이 웃음에 힘을 얻는다"며 "추진 과제들이 빠르게 시행되어 출산·육아의 부담은 줄어들고, 신보에서 일하는 기쁨이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수렴한 직원들의 의견은 세부추진과제 실행 단계에서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신보처럼 전국단위 순환근무로 인해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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