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부세 70%는 상위 1%가 부담…평균 5억8000만원 납부

전혜인 2024. 7. 9.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의 약 70%는 납부자 상위 1%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 세액 하위 20%가 낸 종부세는 전체의 0.2%로 평균 8만원 정도였다.

상위 1%의 납부 세액은 평균 5억8000만원 정도로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평균 835억원이었다.

납부 세액 하위 20%인 9만9038명이 낸 종부세 규모는 총 75억원으로 전체 결정세액의 0.2%에 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의 약 70%는 납부자 상위 1%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 세액 하위 20%가 낸 종부세는 전체의 0.2%로 평균 8만원 정도였다.

상위 1%의 납부 세액은 평균 5억8000만원 정도로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평균 835억원이었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종부세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납부자 상위 1%에 해당하는 4951명은 종부세로 총 2조8824억원을 냈다.

이는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 4조1951억원의 68.7%에 해당한다. 이들의 평균 세금은 납부 인원당 5억8000만원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가격 기준 총 413조5272억원이었다. 납부 인원당 평균 835억2000만원가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다.

상위 10%로 넓히면 4만9519명은 종부세로 평균 7493만원을 냈다. 총납부 규모는 전체 세액의 88.5%에 해당하는 3조7106억원이었다.

납부 세액 하위 20%인 9만9038명이 낸 종부세 규모는 총 75억원으로 전체 결정세액의 0.2%에 불과했다.

양 의원은 "종부세 폐지 또는 완화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지방 재정 확충 대책부터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