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7거래일만의 860선…개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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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종가 기준, 862.19) 이후 17거래일 만의 860선이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와 비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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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 확대에 투심도 개선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종가 기준, 862.19) 이후 17거래일 만의 860선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38%) 오른 862.52에 거래 되고 있다.
외국인이 149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48억원을 던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3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2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1%로 오르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시점 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3.5% 정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와 비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제조, 금속 등도 오름세다. 반면 금융, 종이목재, 운송, 오락문화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38% 하락세다.
HK이노엔(195940)이 케이캡 성장세에 대한 기대로 5.51% 오르고 있다. 이날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 ‘IB101(옥아서 티만)’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 일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수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급등했던 화장품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오며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이 6.87% 내리고 있으며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3.79% 약세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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