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4위' 빌라, 아주리군단 '크랙'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최고 수준 급여+UCL 출전' 어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낸 아스톤 빌라가 아주리군단 최고의 '크랙'으로 평가 받는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빌라는 페데리코 키에사의 에이전트에게 엄청난 급여 패키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메리트를 어필했다"고 밝혔다.
빌라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20승 8무 10패 승점 68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했고, 41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빌라는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빌라가 타깃으로 낙점한 선수는 키에사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드리블과 스피드가 뛰어난 크랙형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US 세티그나네제 유스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고 2007년 자신의 아버지인 엔리코 키에사가 활약했던 피오렌티나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에서 9년 동안 뛰었고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키에사는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의 형태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14골 10도움으로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했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키에사는 UEFA 유로 2020에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키에사는 유로 2020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키에사의 활약을 앞세운 이탈리아는 62년 만에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키에사는 2021-22시즌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7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키에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안겼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키에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에 키에사는 핵심 선수가 아니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빌라가 뛰어들었다. 빌라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키에사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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