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김건희 여사 사과 했다면 20석 이상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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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동훈-김건희 문자 논란에 대해 "100번 다니는 것보다 사과를 한번 진정성 있게 했다면 한 20석 이상은 우리에게 더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사과 의사를 진정성 있게 느겼을지에 대해 조 의원은 "그래서 다섯번의 제안이 변곡점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친윤 의원들 메시지를 봤을 때 혼란스럽다라고 했다면 그분들과 상의해서, 이 문자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여사 측에서 사과 의사를 표시해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당연히 조율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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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동훈-김건희 문자 논란에 대해 "100번 다니는 것보다 사과를 한번 진정성 있게 했다면 한 20석 이상은 우리에게 더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같은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넘어갈 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건(명품백 논란) 총선의 변곡점, 굉장히 중요한 이슈였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며 "문제의 본질은 전당대회 시점에서 왜 이 문자가 공개됐느냐가 아니라 이렇게 중요한 제안을 왜 정무적으로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했느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제가 만약 선대본부장이었으면 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굉장히 큰 호재라고 생각했을 것으로 최대한 부작용 없이 여사의 사과를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을 것 같고 직접 상의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사과 의사를 진정성 있게 느겼을지에 대해 조 의원은 "그래서 다섯번의 제안이 변곡점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친윤 의원들 메시지를 봤을 때 혼란스럽다라고 했다면 그분들과 상의해서, 이 문자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여사 측에서 사과 의사를 표시해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당연히 조율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만약 상의했는데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면 그 내용을 말하면 되고 그러면 오히려 모든 게 해명됐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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