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남편 성 따르기 싫어'…日국민 59% "선택적 부부별성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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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부부가 결혼 전 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59%로 과반이었고, 반대는 24%, '모르겠다' 및 무응답은 17%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1989년부터 부부동성제를 법률화해 적용하고 있다.
단 최근 들어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이 정부에 부부별성 제도 조기 실현을 요구하는 등, 사회 분위기가 변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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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부부가 결혼 전 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59%로 과반이었고, 반대는 24%, '모르겠다' 및 무응답은 17%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1989년부터 부부동성제를 법률화해 적용하고 있다. 말 그대로 '동성'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의 성을 따를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95%가 넘는 부부가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있다.
단 최근 들어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이 정부에 부부별성 제도 조기 실현을 요구하는 등, 사회 분위기가 변화하는 추세다. 6쌍의 부부가 정부를 상대로 부부동성제의 위헌 여부를 따지는 소송도 진행 중이다.
만약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헌법재판소 격)에서 현행 부부동성제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온다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재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실시됐으며 전국 18세 이상의 성인 1211명의 유효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방식은 컴퓨터로 전화번호를 무작위 생성해 유·무선 전화로 조사원이 질문하는 RDD 방식을 취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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