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메타버스 국제표준 주도…문서 52건 승인

박희범 기자 2024. 7. 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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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지난 18개월 간 메타버스와 관련한 국제표준문서 52건을 사전 승인 받았다.

이 가운데 6건의 문서는 ETRI가 주도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사전 표준화 연구가 미션이다.

이와함께 ▲메타버스 정의 및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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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통신연합 '메타버스 포커스 그룹' 18개월 활동 결과

(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ETRI가 지난 18개월 간 메타버스와 관련한 국제표준문서 52건을 사전 승인 받았다. 이 가운데 6건의 문서는 ETRI가 주도했다.

이들 52건은 오는 10월 ITU-T 세계표준총회(WTSA-2024)를 거쳐 차기 연구반에서 추진할 메타버스 표준개발 활동의 토대로 활용한다.

ETRI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FG-MV) 회의에 참석한뒤, 최근 귀국했다고 9일 밝혔다.

ETRI 강신각 책임연구원(왼쪽)이 ITU-T 표준총국 부국장(오른쪽)으로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ETRI)

'FG-MV'는 ETRI가 제안해 지난 2022년 12월 ITU-T 전기통신자문그룹(TSAG)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꾸려진 조직이다. ETRI 강신각 박사가 의장으로 단독 선출됐다. 메타버스에 대한 사전 표준화 연구가 미션이다.

'FG-MV'는 부의장으로 11명의 전문가를 뒀다. 기술 분야별로 총 9개의 작업반(WG)과 20개의 태스크그룹(TG)이 운영됐다.

'FG-MV'에 참여한 전체 전문가만 500명이 넘는다는 것이 강신각 박사의 설명이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와함께 ▲메타버스 정의 및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강신각 박사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 1만7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전문가 참여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병진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안전성, 접근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그리고 규제 및 경쟁 이슈까지 폭넓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ETRI 연구진이 메타버스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논의 중이다. 가운데가 강신각 책임 연구원.(사진=ETRI)

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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