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암신약 1상, '약효확인' 임상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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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임상 1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세 번째 용량군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 위원회 권고에 따라 네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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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폐암 신약 임상 1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세 번째 용량군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 위원회 권고에 따라 네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나가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시험의 네 번째 용량군은 회사가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하는 중·고용량군의 핵심 용량 범위에 해당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가 적용돼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임상 실험 결과, BBT-207은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포함 이중 돌연변이를 비롯해 삼중 돌연변이 등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항종양 효력을 포함해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중요한 뇌전이 억제능을 나타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연구자와 투약 환자, 임상시험 실시기관 등의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BBT-207의 약물 유효성 확인이 기대되는 용량군에 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0월 BBT-207의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에서도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미국과 한국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세대 EGFR 저해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을 최초로 탐색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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