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 최대주주 파인엠텍 변경 "사업시너지 기대"
2차전지 셀 부품·전장 시너지 기대

[파이낸셜뉴스] 파인디앤씨 주식을 관계사인 파인엠텍이 매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를 통해 대형 융·복합 제품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13거래일 동안 파인디앤씨 주식 총 19만5632주를 장내 매수하며 파인디앤씨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양사 간 2차전지 관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파인엠텍은 다이캐스팅 및 사출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셀 'EV 모듈 하우징' 부품을 만든다. 파인디앤씨는 금형 및 정밀 프레스를 활용한 2차전지 셀 부품 및 전장 사업 노하우를 보유했다. 양사 간 이러한 강점을 융합해 2차전지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파인디앤씨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할 2차전지 셀 관련 부품을 최근 독자적인 압출 기술과 복합 초정밀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이는 현재 가공 공법과 비교해 생산성을 200%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리드타임은 50% 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이다. 파인디앤씨는 올 하반기 관련 부품 공급을 목표로 국내 S사와 현재 협의 중이다.
파인디앤씨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에서 2차전지 셀 및 팩 부품업체로 탈바꿈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파인디앤씨는 전고체 2차전지 관련 부품을 국내 2차전지 셀 업체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가 된 파인엠텍 또한 이달 말로 예정된 베트남 법인(VINA CNS) 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양사 간 2차전지 관련 부품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파인엠텍의 EV 모듈 하우징 사업과 파인디앤씨의 2차전지 셀 및 팩 부품, 자동차 주요 전장 부품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2차전지 부품 시장 성장에 따라 2차전지 관련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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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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