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박시온 2024. 7. 9.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9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소환했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해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하에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부지검, 카카오그룹 수사 본격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뉴스1>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9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소환했다.

9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해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하에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4월 기자들과 만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 씨를 먼저 재판에 넘겼다. 최근에는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