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출소 후 프랑스 목격담 “클럽서 여자 꼬셔, 한식당 차린다고” 충격

김명미 2024. 7. 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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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공개됐다.

7월 6일 소셜미디어에는 "리옹에서 정준영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프랑스어로 올라왔다.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자 A씨는 영어로도 재차 글을 게재하며 정준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준영은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후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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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공개됐다.

7월 6일 소셜미디어에는 "리옹에서 정준영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프랑스어로 올라왔다.

목격담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친구들이 클럽에서 저녁을 보내고 싶어했기 때문에 나도 따라갔다. 그런데 주문한 술이 잘못 나왔다"며 "낭비하기 싫어 옆 사람에게 '마시겠냐'고 물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A씨는 남성이 정준영과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기분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대신 A씨는 남성의 팔에 있는 문신을 기억해놓은 뒤 이름을 물었고, 남성은 "준(Jun)"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그가 우리에게 인스타를 요청했지만,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사진만 찍고 '나중에 팔로우하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며 "몇 분 후 다른 한국인 남성이 우리에게 다가와 '저 남자를 아냐'며 '그가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A씨는 "정준영을 멀리서 지켜보기로 했다. 나는 그가 여자를 꼬시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녀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었다"며 "이 겁쟁이(정준영)는 한국에서 도망쳤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나라에서 극도로 미움을 받고, 얼굴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여기서 그는 프랑스어의 기본을 갖추고 있었고, 스캔들이 나기 전 파리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여자분들은 주의하라. 그와 같은 위험한 남자에게는 징역 5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가 여전히 여자와 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뒷받침할 증거가 있지만 원하지 않는 영상을 게시하면 문제가 생길까 두렵다"며 "그는 현재 리옹에 있다"고 알렸다.

또 A씨는 정준영이 팔로워가 4명인 새 계정으로 자신을 팔로우했다며 "(정준영의 계정에 따르면) 정준영은 내일 스위스에 간다"고 전했다.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자 A씨는 영어로도 재차 글을 게재하며 정준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그 사람이 댄스 플로어에서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봤다"며 "그는 나에게 '리옹에 새로운 한식당을 열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한편 정준영은 최종훈 등 5명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2019년 3월 뒤늦게 보도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에서 다수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도 받았다.

정준영은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후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2020년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며 1년을 감형해 줬다. 그럼에도 정준영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2심 선고에 불복했다. 대법원은 2020년 9월 진행한 상고심에서 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전라남도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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