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 푸틴 관저서 지내
김명진 기자 2024. 7. 9. 08: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푸틴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이 공개한 영상에서 풍산개 두 마리가 모스크바 서부 외곽에 있는 관저 ‘노보-오가료보’에 살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일정과 관련해 공개된 것이다.
타스통신은 “노보-오가료보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대표단은 울타리가 있는 건물을 지나갔는데 그 뒤에 흰 개 두 마리가 보였다”며 “개들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크게 짖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이어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계획했던 경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정원을 산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18~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김정은이 금수산영빈관 정원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나라의 국견인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풍산개가 이미 모스크바에 도착해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LIV 골프 내년 5월 ‘인천 대회’ 연다
-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확대, 법사위 소위 통과
- [만물상] “남녀 공학 안 할래요”
- 트럼프 압박 시작됐다, 대만 국방비 110조 될 수도
- 트럼프, 주이스라엘 대사 허커비 지명... 네타냐후가 웃는다
- ‘골목 벽화’ 논란 창신동, 6400가구로 재개발 다시 추진
- 트럼프 “머스크의 개혁, 정부 관료주의 해체·재구성”
- 한국 증시, 나흘째 ‘트럼프發 패닉셀’... 코앞에 둔 ‘4만전자’
- 엄마 뱃속에서 ‘이것’ 노출된 아이, 어른 돼서도 뇌 손상 겪는다
- 전공의협회가 지지한 박형욱, 의협 새 비대위원장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