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은 갤럭시 쓰지만 주식은 애플”…‘시총 1위 탈환’ 애플로 장투 노리는 서학개미 [투자360]

2024. 7. 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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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동안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뒷쳐진 것이 아니냔 우려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MS, 엔비디아 등에게 밀리며 시총 3위까지 내려 앉았던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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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티이미지뱅크, 애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갤쓰남(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쓰는 남자)이지만 애플은 인정.”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애플은 돈 생길때마다 하나씩 더 사면서 장기간 모으는 장투용 주식 아닌가요?” (온라인 주식거래앱 커뮤니티)

스마트폰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25일 만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227.82달러(약 31만5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도 더 높여갔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4930억달러(약 4830조원)로 늘어나면서 기존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 MS 주가는 0.28% 내린 466.24달러에 마감하며, 시총은 3조4650억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시총 3위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1.88% 올라 128.2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3조1530억달러다.

한동안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뒷쳐진 것이 아니냔 우려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MS, 엔비디아 등에게 밀리며 시총 3위까지 내려 앉았던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오는 24일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주식 커뮤니티 등에선 애플 주식에 장투(장기 투자)해 거둔 수익을 인증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온라인 주식 게시판에서 한 투자자는 “2021년 말부터 애플 주식을 사기 시작해 하나도 팔지 않았는데 현재 기준 56% 올랐다”면서 “올해 4월엔 평단가 이하로 내려간 적도 있지만, 잘 버티면 결국은 오를 주식”이라고 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3년 전부터 애플 주식을 모으고 있었다. 현재 기준으로 수익률이 50% 정도 된다”고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은 348.20%(+176.99달러)에 이른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순위에서 애플은 50억8248만달러로 테슬라(149억7095만달러), 엔비디아(131억6609만달러)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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