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이 키면 다야?”…24주 임산부 탄 차에 ‘보복운전’한 5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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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위협 운전을 하다 고의로 충돌 사고까지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경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보복 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B 씨는 채널A 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사고 나자마자 바로 차에서 내려서 저한테 '깜빡이만 켜면 다야?'라며 달려들고 욕하면서 배로 밀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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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경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보복 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 씨는 30대 운전자 B 씨가 차선을 변경해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자 차 속도를 높여 돌연 B 씨의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는 차량에서 내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채널A 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사고 나자마자 바로 차에서 내려서 저한테 ‘깜빡이만 켜면 다야?’라며 달려들고 욕하면서 배로 밀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 B 씨 차 안엔 24주차 임산부인 아내와 각각 3, 4살 된 어린 두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 씨 아내는 복부에 통증을 느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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