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3일 출근·이틀 재택하자…모두에게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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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주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하자"고 9일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주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주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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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만 줄여도 사회적 문제 해소"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주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하자"고 9일 밝혔다. 주5일 근무제는 유지하면서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하자는 것이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주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주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고 했다.
원 후보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 실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 또한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같은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 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며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기업 역시 사무실 유지비를 줄이고, 사실상의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게 모두에게 win-win(윈-윈)이 되는 방향이라는 것"이라며 "미국의 사무직들은 대부분 100% 재택,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체 기업을 통틀어 원격 근무 비율이 61.5%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되면,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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