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주시하며 보합[채권브리핑]

유준하 2024. 7. 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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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진 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8% 보합 마감했으며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63%를 보였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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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4.28% 보합권
국고 3년물, 3.1% 초반서 숨 고르기
주요 구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
장 마감 후 제롬 파월 의장 발언 대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진 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8% 보합 마감했으며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63%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2% 대비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향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상원 청문회 등 이벤트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금리가 소폭 상승한 만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도 77.6%서 75.6%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국고채 30년물은 3.113%를 기록, 재차 3년물 금리(3.119%)를 5거래일 만에 하회했다.

그간 금리 인하 프라이싱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3년물 금리가 한동안 30년물 금리를 하회했지만, 전거래일 소폭 숨 고르기성 상승이 나오면서 다시 30년물보다 금리가 올라간 셈이다.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1.2bp 대비 좁혀진 9.3bp를 기록했다.

이어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9.9bp로 확대됐다. 장기물이 단기물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일제히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가 예정됐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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