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IN'터밀란? "NO!!"....'이탈리아 복귀설' 김민재, 내부 기자가 컨펌했다→"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는 올여름 절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는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앙 플라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매체에 따르면, 이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며, 2028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그를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복귀시키려 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임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여름 팀의 주전 센터백인 스테판 더 브레이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김민재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던 바가 있다.
아쉬운 시즌을 보내며 계속해서 이탈리아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최근에는 친정팀인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처럼 이탈리아 팀들이 김민재를 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 지능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헀다. 더불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작년 여름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은 좋았다. 경쟁자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번갈아 부상을 당했고 그 사이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기류가 바뀌었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그 결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악의 수비수로 평가받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당시 축구 팬들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다이어는 김민재가 없는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던 중, 김민재에게 기회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UCL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그리고 1차전에 앞서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고, 이에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켰다.
오랜만에 중요한 경기에서 잡은 선발 기회였지만, 김민재는 예상 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에는 무리하게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했다. 단숨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갈랐고, 김민재는 선제 실점의 원흉이 됐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던 후반 38분 김민재는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했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결국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며 무너졌다. 자연스레 UCL 탈락의 원흉이 된 김민재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탓에 이적설이 끊임없이 불거졌다. 여기에 더해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며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듯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일본 국적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으며, 여기에 더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인 요나탄 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방출은 점점 가능성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했을 당시, 투헬 감독은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있었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민재의 능력을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투헬 감독의 더 나은 지원을 받아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그의 능력을 이끌어내고 싶어 한다. 또한 김민재를 기용하길 원하며 훌륭한 수비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 내부는 투헬 감독 시절에 부족했던 의사소통과 지원이 김민재에게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감독인 콤파니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더 리흐트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며 우파메카노 역시 이적설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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