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모라타에 3년 계약 제안...선수는 “스페인에서 행복하지 않아”
AC 밀란이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알바로 모라타(31, AT 마드리드)를 새로운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선택했다.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AC밀란이 새로운 중앙 공격수로 스페인의 모라타를 선택했다. 모라타는 2027년까지 연간 연봉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계약되어 있으며 유로 대회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며 AC 밀란이 모라타에게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앞서 모라타가 “스페인에서는 행복하지 않다”고 밝히며 AT마드리드를 떠날 의사를 밝힌 것에 주목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AC밀란은 현재 AT 마드리드를 떠나려는 의사를 밝힌 모라타에게 2027년까지 연봉 총액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보장하는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총 208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벤투스에서 59골, 아틀레티코에서 58골, 레알에서 31골, 첼시에서 24골,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36골을 넣었다.
190cm라는 장신의 체격 조건에 좋은 박스 움직임, 침투 능력, 제공권, 좋은 슈팅 능력 등을 보유한 만능형 공격수에 가깝다.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의 최정상급 클럽들이 모두 모라타를 영입한 것은 그만큼 그가 가진 능력이 다재다능해서였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부족한 골 결정력이 모라타에 대한 의구심도 남기게 했다.
하지만 AC밀란은 모라타를 파울로 폰세카 신임 감독 체제 핵심 공격수로 낙점했다. 실제 지난 8일에는 AC 밀란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구단 고문으로 활약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우리는 공격수를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실현되기를 바란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스터 X가 있다”며 간접적으로 모라타의 존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폰세카 감독은 “우리는 원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곧 이곳에 있을 것이다. 지금은 수비수보다 공격수가 우선순위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곧 그 선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모라타에 대한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을 뿐 구단의 영입 1순위 후보로 삼고 있다는 뜻이었다.
모라타의 1300만 유로(약 195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적을 충분히 가능케하는 요소다. 여러 세부적인 세금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AC 밀란이 해당 금액을 지불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과는 별개의 협상을 거칠 필요가 없다. 모라타와의 개인 합의만 마치면 이적이 완료된다.
모라타가 스페인과 마드리드를 떠나려는 뜻은 점점 확고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스페인 언론들을 통해 모라타가 시즌 후반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전 종료 전 교체된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갖게 됐다는 보도가 알려진 바 있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스페인 팬들은 여전히 자국 국가대표팀의 대표 스트라이커에게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는 게 이탈리아 언론의 설명. 프랑스와 준결승전 등에서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 모라타가 AC 밀란으로 향하게 될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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