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에이피알, 미국 중심 점진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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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중심의 점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수출 중심 성장을 기대하며, 특히 미국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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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키움증권은 9일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중심의 점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531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면서 "뷰티(화장품·디바이스) 사업의 해외 실적 성장세는 우수하나, 국내 채널 내 신제품 출시 효과가 예상보다 천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00억원, 1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도 수출 중심 성장을 기대하며, 특히 미국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지 자사몰 비중이 큰 편이지만 향후 아마존, 틱톡샵 중심 영업을 늘려가면서 시장 내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12월 홀리데이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점진적인 분기별 성장세를 예상했으며, 특히 4분기 실적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월 신제품 출시 효과가 하반기부터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고 이에 최근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심리도 잠시 위축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침투율 확대, 미국 시장 내 성장 전략, 기술력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분명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회사다.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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