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원한다" 마성의 황성빈, 후반기 롯데 질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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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롯데 자이언츠의 '돌격 대장' 황성빈(27)이 후반기 거인 군단의 질주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황성빈은 "가을 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면서 "단기전은 자신 있다. 최대한 출루를 많이 해서 그 무대까지 갈 수 있도록 후반기에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낸 롯데가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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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롯데 자이언츠의 '돌격 대장' 황성빈(27)이 후반기 거인 군단의 질주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2020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황성빈은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65경기에 나와 타율 0.349(189타수 66안타) 4홈런 16타점 57득점 34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0.407)과 장타율(0.476)을 더한 OPS도 0.883에 달한다. 이번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꿰차며 열심히 '밥상'을 차리고 있다.
그는 과한 스킵 동작으로 한 때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으나 6일 끝난 올스타전에서 이를 스스로 재치 있게 보여주며 많은 팬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달의 '마황(마성의 황성빈)'으로 변신한 황성빈은 끼를 마음껏 발휘,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하며 더할 나위 없는 전반기를 보냈다.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돈 황성빈의 시선은 후반기로 향한다.
황성빈은 처음 풀타임을 뛰었던 2022년 102경기에 나와 타율 0.294 94안타 1홈런 62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침을 겪으며 74경기에서 타율 0.212에 그쳤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부상만 없다면 프로 데뷔 후 최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 전반기보다 상대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성빈은 계속해서 좋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그는 후반기 목표를 묻자 "오직 가을야구"라며 팀이 더 높은 위치에 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빈은 "가을 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면서 "단기전은 자신 있다. 최대한 출루를 많이 해서 그 무대까지 갈 수 있도록 후반기에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낸 롯데가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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