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 부진 지속 예상…중저가 EV 노린다-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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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향후 실적 개선 향방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곧 개화할 중저가 EV(전기차) 시장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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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향후 실적 개선 향방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곧 개화할 중저가 EV(전기차) 시장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5% 늘어난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19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며 "AMPC(첨단제조 생산 세액 공제) 제외 시 영업손익은 82.9% 줄어든 2525억원 적자"라고 했다.
이어 "중대형 EV 부문의 경우 유럽과 북미향 배터리 공장 가동률 개선으로 출하량은 증가했으나 ASP(평균판매단가)가 약 17%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형 전지 부문의 ASP 하락폭은 1분기 대비 2분기 개선됐으나, 고객사 판매량이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ESS는 전력망 프로젝트 지연 및 주택용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배터리 CAPA(캐파·생산 능력)는 115GWh(기가와트시)로 GM의 판매량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AMPC 수혜 규모가 정해질 전망"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은 LGES 북미 배터리 출하량 13GWh(가이던스 하단 29% 충족), GM 전기차 판매량 3만8000대(가이던스 하단 19% 충족)로 연 내 가이던스 충족을 위해 하반기 급격한 전기차 수요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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