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제안 거절한 헐리 감독, 코네티컷대와 692억 원 재계약

▲ 댄 헐리 감독

코네티컷 대학을 미국대학농구 정상으로 이끈 댄 헐리 감독이 6년간 5천만 달러(약 692억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헐리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뒤 한 달 만에 코네티컷 대학과 재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코네티컷대를 2년 연속 대학농구 디비전1 정상에 올려놓은 헐리 감독은 2029-2030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대학 측은 헐리 감독이 연간 40만 달러의 기본 연봉 이외에도 강연, 컨설팅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해 다음 시즌에만 637만 5천 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헐리 감독은 코네티컷대에서 6시즌 동안 141승 58패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헐리를 영입하기 위해 6년에 7천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헐리 감독은 "그 제안이 유혹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나를 지지해 주는 분들을 위해 대학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