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Q 실적 개선세 뚜렷…목표가↑-메리츠

이용성 2024. 7. 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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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실적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고, 영업이익은 5196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88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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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실적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2.4%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50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고, 영업이익은 5196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88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5G 가입자는 전 분기대비 약 30만명 증가할 전망이며, 무선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2만8940원으로 추정했다.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는 시장 안정화로 각각 7215억원, 93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지난 1분기 임직원 성과금 관련해 증가한 166억원 영향이 있었지만, 2분기에 인건비에서는 제거됐고, 기술 특허 관련 일회성 수익 약 150억원이 반영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 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고, 영업이익은 1조 8541억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5G 보급률은 76%에 달할 전망이며, 청구기준 무선 ARPU는 2만8820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하향 안정화로 이익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AI)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지분 투자도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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