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5000원이던 최저임금 1만원 넘어설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리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오늘(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9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입니다.
내년엔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노사의 최초 요구안 격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로자위원들은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초 요구안으로는 올해보다 27%가량 오른 1만2천500원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 논의에 따라 추가로 조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에 따른 지불능력 약화를 고려해 '동결'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이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거쳐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간격을 좁히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해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제도는 1988년부터 시행됐는데 첫 해 최저임금은 400원대였습니다.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며 1993년 1005원으로, 처음 1천원을 돌파했고, 20년 가까이 지난 2014년에 5210원으로 5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차는 언제 나와요'…이러니 하이브리드 대기만 1년
- '마음씨는 금메달'…LG전자 직원, 졸지에 월급 모두 기부하게 된 사연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 떴다…채용페이지 또 마비될라?
- 10년 전 5000원이던 최저임금 1만원 넘어설까
- "비행기 처음 탔어요" 中 여성, 비상구 문을 화장실 문으로 착각
-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면세점'으로 이름 바꾼다
- 무신사 스탠다드, 파리올림픽 국대 개·폐회식 단복 공개
- 김, 바다 아닌 육상서 양식한다고?…정부, 내년에 연구개발 착수
- 매도 이슈에 비트코인 약세…"일시적 하락, 오를 것" [글로벌 뉴스픽]
- "파킨슨병 전문의 백악관 8번 방문"…백악관, 치료 의혹 전면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