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1일 개막…김주형·임성재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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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주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다.
이후 PGA 투어는 이달 말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개최되는 3M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으로 일정을 이어가지만, 8월 1일부터 나흘간 파리 올림픽 남자부 경기가 열려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은 8월 초까지 계속 유럽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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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주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11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리고, 18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역시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에서 펼쳐진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과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차례로 열리는데 이 대회는 각각 스코틀랜드오픈과 디오픈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성격이 짙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과 ISCO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모두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이후 PGA 투어는 이달 말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개최되는 3M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으로 일정을 이어가지만, 8월 1일부터 나흘간 파리 올림픽 남자부 경기가 열려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은 8월 초까지 계속 유럽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스코틀랜드오픈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디오픈에 대비하기 위해 불참을 택했고 DP 월드투어의 강자들인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김주형,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이 나온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자신의 PGA 투어 첫 '톱10'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상현과 함정우, 이정환도 모처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박상현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나오고, 함정우와 이정환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같은 기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는 ISCO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강성훈, 김성현, 노승열이 출전하며 배상문은 대기 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주 존디어 클래식 준우승자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과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케빈 키스너,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2021년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판정충(대만) 등이 주요 출전 선수들이다.
또 12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7천10야드)에서는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천500만 달러) 대회가 열린다.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LIV 소속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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