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부부’ 아내, 강압적 육아→발달 지연.. 오은영도 충격 “왜 낳았는지..”(결혼지옥)[어저께TV]

임혜영 2024. 7. 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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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부부'의 아이들이 아내의 강압적인 모습을 닮아가 충격을 안겼다.

아내의 짜증과 화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아내는 아이들이 자신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아내는 "결혼 안 했어야 하는데 왜 아이를 낳았는지 모르겠다. 남편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다 보니 (잘 고쳐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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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태엽 부부'의 아이들이 아내의 강압적인 모습을 닮아가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엽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사소한 일에도 감정 조절이 힘들어 보였다. 아내의 짜증과 화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첫째는 아내의 말과 말투를 따라 했다. 아이들은 통제가 되지 않았고 아빠의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다. 짜증이 나면 자신의 몸을 치거나 엄마에게 다가가 아빠를 때려달라는 지시까지 했다.

남편은 “한 번씩 애들도 분노 조절을 못 한다. 몸을 부르르 떤다. 겁이 난다. 커서 큰일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또 둘째 아이는 1년째 발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만 40개월인 둘째의 언어 수준은 20개월이었다. 이에 오은영과 MC들은 탄식했다.

아내는 아이들이 자신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아내는 “결혼 안 했어야 하는데 왜 아이를 낳았는지 모르겠다. 남편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다 보니 (잘 고쳐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크면 절대 안 된다. 엄마의 소리가 대부분 명령어다. 엄마랑 눈 맞추면 혼날 것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오은영의 말에 나름의 반박을 했고, 오은영은 “상당히 방어적이다. 방어적인 사람은 잘 안 바뀐다. 1만 잘못해도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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