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교육 대표단, 러시아 방문…군사협력 본격화?

양민철 2024. 7. 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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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군사교육을 담당하는 간부들이 러시아로 향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8일)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 일군(간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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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군사교육을 담당하는 간부들이 러시아로 향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8일)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 일군(간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매체는 김 단장 외에 대표단의 구성이나 방문 장소나 기간, 목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장교를 재교육하는 군사학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스위스 유학 뒤 이 학교에서 포병학 등 군사 지식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북한군 관계자가 러시아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간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대외용 매체를 통해 이를 공표한 셈인데, 향후 대표단의 활동 내용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냐는 기자 질문에 "앞으로 대표단의 활동 등 여러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여러 번 발표했듯 북한의 군사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어떠한 군사협력도 모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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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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