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탄소중립 실천…생활 속 국산목재 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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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 모두가 옛날부터 이미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우리나라 산에서 수확한 목재로 집을 짓고 젓가락, 그릇, 가구 등 목재제품을 생활 속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DIY 문화 확산 등으로 목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나 우리나라 산에서 수확한 국산목재 이용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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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는 장마로 폭염이 한풀 꺽였지만 미국, 유럽, 인도 등은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0℃보다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의하였다.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노력과 참여가 중요하다. 탄소중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친환경 에너지와 친환경 제품 사용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 모두가 옛날부터 이미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우리나라 산에서 수확한 목재로 집을 짓고 젓가락, 그릇, 가구 등 목재제품을 생활 속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무가 자라면서 흡수한 탄소는 수확된 후 목재 속에 오랫동안 저장되어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아 목재를 탄소통조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자국산 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하고 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DIY 문화 확산 등으로 목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나 우리나라 산에서 수확한 국산목재 이용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국민들이 국산목재가 가지고 있는 탄소중립 효과를 바르게 알고 생활 속에서 국산목재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I LOVE WOOD 캠페인, 목재체험교실, 나무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산목재가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을 목재로 만드는 목조건축 실연사업과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목재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식탁, 침대, 쟁반 등 제품들이 국산목재로 만들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방법은 국산목재 이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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