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챔피언'이 불러도 꿈쩍 안 한다..."뮌헨 떠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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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밀란과 김민재에 대한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 2028년까지의 계약이 유효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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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인터밀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밀란과 김민재에 대한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 2028년까지의 계약이 유효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 소식을 전담하고 있다. 공신력 높은 매체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 당시에도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최근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설이 다시금 살아났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인터밀란과 연결된 적 있었다. 당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선택할 수 있는 데려올 수비수가 단 한 명 있다면 바로 김민재다. 최근 몇 달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뛰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이후 스포츠 디렉터 피에로 아우실리오가 주시한 선수다”고 인터밀란이 오래 전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당시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였다. 빅 리그에서는 신인에 가까웠던 김민재가 합류한단 소식에 현지에서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의심을 잠재우고 금세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 28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33년 만에 리그 우승까지 얻었다.
이후 김민재는 뮌헨으로 떠났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20억 원)의 금액이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동료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교대로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김민재는 굳건히 선발 자리를 지켰다. 전반기 동안 김민재는 리그 15경기와 UCL 5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의 모든 공식전에서 22경기를 소화했고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했고,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을 선호했다. 김민재 가 경기를 나올 때 간혹 실수를 하거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같은 부진한 경기력 탓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에는 미래에 대한 추측이 바뀌었다. 뮌헨은 수비진 개편에 나서면서 이토 히로키를 새로 데려왔고,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연결되고 있다.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할 계획도 있지만,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 전술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잔류 의지를 밝히곤 했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등 여러 이적설이 무성했지만, 그는 다음 시즌에도 남아서 주전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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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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