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내년 라이더컵 미국골프대표팀 단장 선정

전영민 기자 2024. 7. 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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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컵 미국골프대표팀 단장 키건 브래들리

유럽연합팀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대표팀을 이끌 선장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뽑혔습니다.

라이더컵을 공동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오늘(9일) 2025년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captain)에 브래들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내년 9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립니다.

라이더컵의 단장은 대표팀을 선발, 관리하고 상대 팀과의 선수 대진표를 짜는 등 단체종목의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브래들리는 2011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올렸고, 라이더컵에는 2012년과 2014년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2023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에 완패한 미국대표팀은 내년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유럽팀은 작년 대회 승리를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내년 대회에도 단장을 맡았습니다.

한편, 이번 미국대표팀 단장으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우즈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 부회장으로 LIV 골프와의 합병 협상을 주도해야 하는 등 다른 업무 때문에 단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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