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고 애처롭다" 대통령 부인 '읽씹' 논란에 김동연 일갈

제주방송 신동원 2024. 7. 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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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심하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전날(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미국 순방에서는 전 국민 듣기평가로 국제 망신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여당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읽씹' 진실공방까지 우리 국민들이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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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심하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전날(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미국 순방에서는 전 국민 듣기평가로 국제 망신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여당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읽씹' 진실공방까지 우리 국민들이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지도자들과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 진보, 기후변화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면서 우리 지도자들은 대체 어떤 주제에 천착할까 생각하며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런 것이었나. 이런 수준이었나"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한심스럽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라며, "정치를 우습게 만들어도 유분수지,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모습, 해도 해도 너무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오는 23일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한 후보와 다른 당권주자들간의 기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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