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안 김포·인천 협의 가능성 높아지나…"빠른 사업 진행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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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 노선과 관련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공청회가 1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수개월째 협의를 이루지 못했던 김포시와 인천시가 빠른 사업 진행에 공감한다고 밝혀 최종안이 올해 안에 결정될지 이목이 쏠린다.
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포시와 인천시는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양쪽 모두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최우선 목표에 두고 사업 진행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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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공청회 후 최대한 신속한 결정 노력할 것"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 노선과 관련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공청회가 1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수개월째 협의를 이루지 못했던 김포시와 인천시가 빠른 사업 진행에 공감한다고 밝혀 최종안이 올해 안에 결정될지 이목이 쏠린다.
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포시와 인천시는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양쪽 모두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최우선 목표에 두고 사업 진행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출퇴근길에 김포골드라인 혼잡과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시급한 사업 진행을 원한다"며 "곧 열리게 될 공청회에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도 "검단지역 주민들에게 광역교통망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떤 특정 안이 꼭 되어야 한다는 대립보다는 사업 추진을 원활히 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대광위가 내놓은 조정안은 정거장은 총 10개(환승정거장 5개)다. 김포 관내 7개(환승정거장 3개), 인천 관내 2개(환승정거장 2개), 서울 관내 1개로 구성된다.
애초 5호선 연장 노선은 지난 5월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각 지자체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노선 확정이 계속 미뤄졌다. 김포시는 대체로 대광위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인천시는 불로동을 포함한 검단지역에 정거장 4곳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김포골드라인 포화상태 등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너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100% 조정안에 만족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조정안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5호선 연장 사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신중한 입장 속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청회 참석 후 인천시의 의견을 제출 기한인 18일 전까지 내려고 잠정 계획 중"이라면서 "인천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후속 단계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대광위도 이번 공청회 후 5호선 연장안에 대해 최대한 신속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9일 대광위 관계자는 "12일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올해 1월 내놓은 연장안 조정안을 기본으로 논의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대해 각 지자체(인천시, 김포시)가 추가 의견을 내놓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 행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가 필요한 만큼 최대한 빠른 추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청회 이후 의견을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진행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토부 대광위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15년)에 추가 변경되는 6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2일 공청회를 개최한다. 6개 사업 중에는 5호선 연장 사업도 포함돼 있다. 전문가와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을 말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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