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애플...EU서 제3자 앱 '에픽스토어' 결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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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랜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전에서 백기를 들었다.
이에 반발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등을 제작한 에픽게임즈는 2020년부터 앱스토어 운영과 관련해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이라며 소송전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법원도 앱스토어 밖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 애플의 행태가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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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랜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전에서 백기를 들었다.
앞으로 유럽연합(EU)에 속한 나라에서는 에픽게임즈의 자체 앱마켓 '에픽스토어'를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허용해야 한다.
지난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에 속한 나라서 '제3자 앱마켓'을 허용했다. 지금까지 애플 기기에서는 자사 앱마켓인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반발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등을 제작한 에픽게임즈는 2020년부터 앱스토어 운영과 관련해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이라며 소송전을 벌여왔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 수수료와 운영 방식을 두고 애플과 갈등을 빚어왔다. 애플은 2020년 에픽게임즈 대표 타이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 소송으로 대응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디지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SNS에서 애플을 공개 비판했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에서 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싶지만, 애플이 이를 막으며 시장을 독점하려 한다는 주장이었다.
소위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DMA를 위반하면 매출의 10%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한다. 반복적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EU에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6일 뉴스룸 공식 X를 통해 애플이 이전에 거부했던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승인했음을 자사에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해 특별 규제하는 법이다. 지난 3월 전면 시행됐다.
애플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부킹닷컴 등 6개 기업과 함께 게이트 키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법원도 앱스토어 밖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 애플의 행태가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인정했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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