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5% 뛰었는데 "아직도 싸다"…냉동김밥 타고 상한가 친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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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공식품 회사 사조대림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사조대림이 강화된 펀더멘탈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조대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55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1% 증가한 191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배에 불과해 강화된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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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공식품 회사 사조대림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900원(29.93%) 오른 9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씨푸드도 전 거래일 대비 1840원(29.97%) 오른 798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오양(13.12%)과 사조산업(19.24%)도 이날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사조대림은 사조그룹 내에서 가공식품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하고 지난해 전분당 제조업체 인그리디언 코리아를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식자재 업체인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외형 확장과 원가·유통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식품 매출이 80%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1월2일~7월8일) 들어 사조대림 주가는 205% 뛰는 등 연일 상승세를 보인다. 하나증권은 이날 현재 주가의 2배 수준에 달하는 1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며 사조대림 분석을 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사조대림이 강화된 펀더멘탈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조대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55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1% 증가한 191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배에 불과해 강화된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식자재·위탁급식기업 푸디스트와의 원재료 통합 구매, 제조 역량 강화, 유통 채널 확보에 기인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 푸디스트 실적이 반영될 경우 연결 매출액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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