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납작 엎드릴게요’ 김금순·임호준, ‘속세형 마구니’ 캐릭터 호연
천지가 개벽을 해도 출근은 꼭 해야 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위한 사찰 오피스 드라마 ‘더 납작 엎드릴게요’가 영화 속에서 미구니 처럼 나타나서 주인공들 성불과 평온한 일상에 걸림돌이 되는 캐릭터를 실감나네 연기한 배우 임호준과 김금순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했다. (감독: 김은영 | 각본: 헤이송 | 출연: 김연교, 장리우, 손예원, 임호준, 김금순 외 | 장르: 사찰 오피스 드라마 | 러닝타임: 63분 |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 개봉: 2024. 07. 10 | 제작/제공: 고라니북스 | 공동제공/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는 법당 옆 출판사 직원들의 ‘보살 라이프’를 그린 현실 공감 초밀착 사찰 오피스 드라마. 입사 5년 차 막내 ‘혜인’(김연교)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로,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를 귀여운 재치로 담아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더 납작 엎드릴게요’는 정동진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실제 동전의 개수로 가려지는 관객상인 ‘땡그랑동전상’을 수상, 영화제 기간 3일을 통틀어 최고액 82만 770원을 기록하였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배우 임호준은 단편 ‘복원’(2014)으로 데뷔, 이후 단편 ‘그 표정’‘영미 사진관’ ‘섬’, 장편 ‘미쓰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복지식당’ ‘벗어날 탈 脫’ 등에 주, 조연, 단역으로 출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 ‘영석’역으로 출연하면서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 숙련된 내공을 쌓아왔다. 단편 ‘그 표정’(2020)으로 제1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였고, ‘복지식당’(2022)에서 장애인 지원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주인공을 착취하는 ‘병호’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이 정도로 현실적인 악인 연기는 오랜만에 본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지난 2월에 개봉한 ‘벗어날 탈 脫’에서는 파악하기 쉽지 않은 인물을 맡았음에도 편안하게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임호준은 부산에서 연기를 시작해 대구, 제주, 서울 등 영화 현장 어디든 달려가 독립영화계가 버티는 데 힘을 실어주는 배우로, 오는 10일에는 경북 의성에서 촬영한 사찰 오피스 드라마 ‘더 납작 엎드릴게요’로 극장을 찾는다. 임호준은 절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두에게 딴지를 거는 종무소의 꼰대 ‘안 과장’을 연기해 영화에 긴장과 활력을 더했다.
배우 김금순은 중학교 시절 학교의 ‘작은 아씨들’ 연극 무대에 오른 후 연기에 눈을 떠 배우의 꿈을 가졌다. 그렇게 졸업 후 상경하여 현대뮤지컬극단에 입단, ‘피터팬’, ‘불의 가면’ 등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일찍이 연기력을 쌓아왔고, 이후 ‘친절한 금자씨’‘사바하’‘태어나길 잘했어’ ‘브로커’ ‘울산의 별’‘정순’ ‘양치기’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이외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카지노 시즌1’ ‘안나’ ‘살인자ㅇ난감’ 등 인기 드라마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동으로 ‘소처럼 일하는 배우’ 김금순을 각인시켰다.
지난 1월 개봉 영화 ‘울산의 별’에서 억척스러운 조선소 노동자로 변신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11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영화 <정순>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연기해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 김금순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에서 절의 신도이자 불교 서적 출판사의 고객 ‘연화수 보살’로 등장해 하이퍼 리얼리즘을 살린 진상 캐릭터로 분래 잔잔한 사찰오피스 드라마에 긴장과 공포를 첨가할 예정이다.
빈틈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배우 임호준과 김금순이 일상에서 중생들이 만나는 생활속 마구니로 열연을 예고한 사찰 오피스 드라마 ‘더 납작 엎드릴게요’는 오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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