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곳곳 침수…충북 옥천서 산사태 1명 사망

엄민재 기자 2024. 7.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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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에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북 옥천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졌습니다.

[정복례/논산시 성동면 주민 : (새벽) 4시 반인가 됐는데도 계속 그렇게 오더라고요. 비가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낮이 (될) 때 어디로 가든지 불안해 못 앉아 있겠으니까. 가야겠다.]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충북 옥천에서는 50대 1명이 실종됐었는데, 11시간의 수색 끝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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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에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북 옥천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 수십 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동안 1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진 논산시 성동면의 한 마을.

가파른 산 중턱이 빗물에 씻겨 붉은색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바위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립니다.

시간당 43mm의 폭우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 7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수십 년 전 산사태로 집이 무너진 피해를 입었던 마을 주민들은 당시의 악몽이 떠올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복례/논산시 성동면 주민 : (새벽) 4시 반인가 됐는데도 계속 그렇게 오더라고요. 비가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낮이 (될) 때 어디로 가든지 불안해 못 앉아 있겠으니까. 가야겠다.]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충북 옥천에서는 50대 1명이 실종됐었는데, 11시간의 수색 끝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7m 높이의 산 비탈면이 빗물에 무너져내리면서 쏟아져 내린 10톤 가량의 토사가 남성을 덮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우로 주요 하상도로 통행이 중단됐던 대전에선 서구 가수원교 아래 도로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에 고립됐던 4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로 마을버스 모든 노선과 원 도심 지역에 운영 중인 두루타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충청권에서 1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TJB·박금상 TJB,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옥천소방서)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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