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장모님 두릅 한 입에 눈물 “어머니가 안 계셔서” (동상이몽2)[어제TV]

유경상 2024. 7. 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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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장모님에게 두릅을 얻어먹고 울컥 눈물을 쏟았다.

7월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9년차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출연했다.

최유라도 "그랬구나"라며 이해했고 김민재는 "난 부모에게 덕을 못 받고 자랐는데 장모님이 입안에 넣어주시니까.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장모님에게 받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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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김민재가 장모님에게 두릅을 얻어먹고 울컥 눈물을 쏟았다.

7월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9년차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배우 김민재의 일상은 김포 원룸에서 지내다가 촬영이 없으면 제주도 집으로 갔다. 제주도에는 아내 최유라와 두 자녀, 처가 식구들까지 살고 있었다. 부부의 집과 카페 건물은 모두 처가 땅 위에 지어졌고, 장인장모님은 850평 농사를 짓고 있었다. 김민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별거로 모친을 못 본 지 40년이 넘었다고 눈물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최유라 모친은 함께 농사를 지은 사위 김민재를 위해 두릅을 넣고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비빔국수가 완성되기 전에 장모는 사위에게 두릅을 먼저 먹여주며 “향을 생각하며 먹어라. 향이 어떠냐”고 물었다. 김민재는 “너무 맛있다. 향이 막 퍼진다”고 말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였다.

최유라가 “어느 포인트에서 그런 거냐”며 당황했고, 모친은 “나한테 고마워서? 아니면 어린 시절 생각나서?”라고 질문했다. 김민재는 “제가 어머니가 없잖아요. 갑자기 아까 느낌이 어릴 때 양호선생님이 괜찮아? 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장모는 “항상 가족에 대한 마음이 강하잖아”라며 사위를 이해했다.

김민재는 눈물의 이유에 대해 “내가 막 일하다가 보면 꼭 몸이 다치는 게 다치는 게 아닐 수 있다. 일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마음으로 데미지를 받고 집에 돌아온다.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다. 별 거 아닌데 입에 국수를 넣어주시는데 그런 느낌이었다. 아이고, 애썼다. 그런 느낌. 그래서 약간 울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유라도 “그랬구나”라며 이해했고 김민재는 “난 부모에게 덕을 못 받고 자랐는데 장모님이 입안에 넣어주시니까.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장모님에게 받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새 울타리가 되어준 장인장모님에 대해 “진짜 제 아버지, 어머니는 아니지만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고 있다. 저한테는 굉장히 신기한 존재인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유라 모친은 “남편도 나한테 많이 의지한다. 살아본 결과로 생각해보면 모성애를 와이프에게 얻으려고 한다 남자들이. 여자도 남자에게 기대고 싶다. 여자가 기댈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가 남편에게 항상 불만이 그거다. 서로 품어줘야 한다. 받으려고만 하면 안 된다”며 사위 김민재에게 딸이 기댈 수 있는 남편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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