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조카 15년 키웠는데 데리고 결혼하라고?” 서장훈 극대노 (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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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분노했다.
7월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2살 의뢰인은 경리로 일하며 "15년째 지적장애 조카를 키운 40대 미혼녀, 이제 결혼 상대를 만났는데 조카를 어떡하죠?"라고 고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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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분노했다.
7월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2살 의뢰인은 경리로 일하며 “15년째 지적장애 조카를 키운 40대 미혼녀, 이제 결혼 상대를 만났는데 조카를 어떡하죠?”라고 고민을 말했다.
의뢰인은 “15년째 지적장애 조카를 키우고 있는데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조카도 데리고 가서 키우라고 하신다. 제가 더 속상한 건 이모들까지. 그래서 결혼 포기하고 아이를 계속 키워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했다.
의뢰인이 조카를 키우게 된 사연은 오빠의 결혼부터 시작됐다. 오빠가 새언니를 만나 20년 전에 결혼해서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둘째가 선천적 지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어느 날 놀러가 보니 아이가 맨몸에 겉싸개만 하고 떨고 있었고, 알고보니 새언니에게 지적장애가 있었다.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조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의뢰인이 데려와 키우게 된 것.
현재 의뢰인은 조카와 부모님과 살고 있었고 조카는 중2로 의뢰인을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다. 오빠는 첫째와 셋째를 키우며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졸중이 와 일을 안 하고 기초생활 수급자라고, 새언니도 친정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조카는 돌발성과 폭력성이 있어 항상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하는 상태.
의뢰인은 그런 상황에서 마을버스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다 3살 많은 관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데이트를 하느라 쉬는 날마다 집에 잘 안 들어가자 화가 난 부모님이 결혼할 거면 조카를 데리고 가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애를 떠맡아야 하니까 그런 거”라며 탄식했다.
서장훈은 “남의 애도 아니고 오빠 아이인데. 15년을 열심히 보살폈는데 데리고 간다고 해도 무슨 소리냐, 넌 행복하게 가서 살아라가 정상 아니냐”고 분노했고 의뢰인은 “그래서 너무 살기 싫어서 한강에 뛰어내리고 싶었다”고 절망적인 심정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연인에게도 조카에 대해 고백했고 같이 키울 수 있냐는 질문에 연인은 “내 자식도 힘든데, 너는 할 수 있겠냐”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생각해볼 첫 번째 문제는 아이 케어해야 할 사람이 오빠다. 아무리 몸이 불편해 집에 있고 다른 애들이 있어도 동생에게 15년을 맡겼으면. 좋은 사람 만났다는데 온 가족이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 평범한 아이도 아니고 불편한 아이를 키웠는데 데리고 시집가라니. 너무 안타깝다. 남도 아니고 동생이고 친딸인데”라며 분노했다.
또 서장훈은 “첫째 셋째가 장애가 없으면 장애 없는 아이를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 키우기 편한 애들을 키우고, 가장 키우기 힘든 애를 맡기는 게 말이 되냐. 둘째 맡기고 또 셋째 낳고? 너무 미안한 거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의뢰인이 “솔직히 저희 가족 다 버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히자 서장훈은 “넌 틀림없이 복을 받을 거다. 15년 한 건 틀림없이 언젠가 큰 복이 올 거다. 행복해라”고 당부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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