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주자, 첫 방송토론회…한 '굳히기', 나·원·윤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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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5시 첫 토론을 시작으로 격일마다 총 5차례에 걸쳐 방송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전날 한 후보를 겨냥해 '사천 의혹'을 제기하자 한 후보는 이에 맞서 "(원 후보가) 청담동 챌리스트 같다"며 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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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선관위 공개 경고…비방 휴전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9일 첫 방송토론회에 나서는 가운데 후보간 공방 수위가 더욱더 거세질 것이라는 의견과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란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5시 첫 토론을 시작으로 격일마다 총 5차례에 걸쳐 방송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후보들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지방 순회 일정에 돌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등 현안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이날 방송토론회에서도 후보들간의 난타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전날 한 후보를 겨냥해 '사천 의혹'을 제기하자 한 후보는 이에 맞서 "(원 후보가) 청담동 챌리스트 같다"며 맞선 바 있다.
반면 당 지도부가 후보간 비방 수위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보인 만큼 이날 토론회서 각 후보들의 공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일종의 '휴전' 상태를 보일 수 있을 거란 시각도 존재한다.
일례로 '읽씹 논란'과 관련 원 후보와 한 후보 간의 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지에 들어가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날 당권주자와의 면담과 관련 "서병수 선관위장이 '최근 발생하는 이슈로 선관위가 난처하다'고 우려를 전했다"며 "황 위원장이 '전당대회 선거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금 덧붙이는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오는 10일에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12일엔 대구·경북, 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17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연설회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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